T-50 총 16대 도입, 비행중대를 구성할 계획

제조사 KAI와 계약 29일 한국에서 체결될 것으로 잠정 결정

[코리아데일리 주현상 기자]

태국이 한국산 고등훈련기 T-50 8대의 추가 구매를 추진한다.

11일(현지시간) 일간지 방콕포스트가 태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태국 군부정권 2인자인 쁘라윗 왕수완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한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8대를 79억 바트(약 2660억 원)에 구매하기로 하고 이날 각료회의에 예산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50 고등훈련기 구매 비용은 향후 3년간 태국 공군 예산으로 충당되며, 제조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계약은 29일 한국에서 체결될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고 방콕포스트는 보도했다.

태국 공군은 기존의 노후한 체코산 L-39 고등훈련 및 전술 입문기를 대체할 기종으로 한국산 T-50을 선택했으며, 총 16대를 도입해 비행중대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방콕포스트는 전했다.

태국은 지난 2015년 4대의 T-50TH 훈련기를 1억 1000만 달러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분은 내년 초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