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그물로 조립된 채묘기를 바다 투입 새꼬막 유생 부착시켜

전남 해역 새꼬막 양식 전국의 95% 이상 차지

[코리아데일리 곽지영 기자]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전남해역 새꼬막 주 채묘산지인 여자만·득량만에서 해양환경 및 종자 출현량을 조사분석한 결과 14일까지 5일간을 유생 부착 최적기로 전망, SNS 등을 통해 양식 어업인들에게 알리고 있다.

전남해역 주 채묘지역의 유생 출현량을 조사한 결과 25개 지점에서 어린 유생 2000개체/톤가 확인되는 등 증가추세에 있고 후속 유생도 다량 확인되고 있어 지금이 종자를 착생하기 적합한 시기다.

새꼬막 산란기는 6월~8월이다. 부화한 유생은 부유생활을 하며 자라는 동안 몇 차례 변태를 거쳐 2주일~3주일이 지나면 착생하는데 이 시기에 맞춰 PE그물로 조립된 채묘기를 바다에 투입해 새꼬막 유생을 부착시킨다.

전남 해역 새꼬막 양식은 전국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여수, 순천, 고흥, 보성, 장흥 해역에서 매년 4749톤이 생산돼 184억 원 내외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올해 전남 채묘량은 50만대로 7500여 톤의 종자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연수 원장은 “이 시기는 태풍·폭풍에 의한 강한 풍파와 집중호우 등 해황 변화가 심한 기간이므로 기상예보와 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유생 출현 속보를 참고해 채묘기 투입과 양식어장 관리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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