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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으로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오늘(10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류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할지를 논의할 계획이다.

류 교수는 연세대 이승만 연구원 원장,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 부이사장을 맡고 있는 대표적 우파 인사다. 노무현 정부 당시 뉴라이트 전국연합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우파 재집권의 토대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 홍 대표는 류 교수를 보수우파의 가치를 확고히 세울 적임자라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석에서 류 교수를 ‘보수의 아이콘’이라고 치켜세웠다고 한다.

앞으로 류 교수는 혁신위원장으로서 인적혁신·조직혁신·정책혁신 등 3대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혁신위원장을 임명하는 대로 당 개혁 작업의 전권을 주겠다는 구상으로, “혁신위원 인선을 포함해 전권을 혁신위원장에게 주고, 혁신위에서 결정된 것은 (당 지도부를 거치지 않고) 바로 사무총장이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류 교수는 극우적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때는 “국정 역사교과서는 좌편향된 학계를 바로잡는 일”이라며 찬성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류 교수의 소신 중 하나가 건국절 법제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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