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소득 증대 위한 표준모델 연구

[코리아데일리 곽지영 기자]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갯벌의 대표 품종인 낙지의 연중 공급을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축양 조건과 서로 잡아먹는 공식 방지 방법 및 대량 축양 기술을 연구한다고 9일 밝혔다.

낙지는 맨손어업, 통발, 연승어업을 통해 전남에서 3958톤을 생산, 1118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품종이다.

지난해 수산자원관리법 개정으로 그동안 없었던 낙지 금어기가 6월 21일부터 7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 시행되면서 활낙지를 선호하는 국내 수요자들에게 이 기간 동안 낙지가 공급되지 않고, 최근 어획량이 감소 추세인데다 해황 변화에 따라 가격 변동이 심해 축양기술 개발이 절실히 요구돼왔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해부터 적정 환경, 수용 밀도, 먹이 종류, 공식 방지 방법 등 낙지 축양에 필요한 조건을 구명하고, 동절기 및 하절기 대량 축양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통해 표준모델을 개발키로 했다.

최연수 원장은 “낙지목장 조성과 함께 연중 축양기술이 개발되면 낙지 자원 증강과 공급 시기 조절이 가능해 가격 안정 등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고 부가가치 또한 높아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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