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ICBM 시험 발사 대응 차원에서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훈련

한국 공군 F-15K, 미 공군 F-16 전투기와 함께 정밀타격훈련

[코리아데일리 주현상 기자]

▲ 공군은 "미 공군의 B-1B 폭격기 2대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다"며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아데일리 DB

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다.

한·미 공군은 8일 오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공군은 "미 공군의 B-1B 폭격기 2대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다"며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B-1B 2대는 이날 괌에서 출격, 한반도 상공으로 전개한 후 한국 공군의 F-15K, 미 공군 F-16 전투기와 함께 사격 훈련을 벌였다.

한·미 공군은 B-1B가 가상의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폭격한 데 이어 F-15K 전투기가 지하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 등을 진행했다.

미국 장거리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공개적으로 실사격 훈련을 한 것은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한·미 공군은 적이 어떠한 형태로 도발하더라도 즉각 대응해 적의 도발을 응징할 것이다”고 말했다.

B-1B는 ‘죽음의 백조’라고 불린다. 평균 속도 마하 1.2, 최고속도 마하 2로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폭격기로 분류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