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항보다 수심이 깊은 칭이섬 부근 정박지로 선택

홍콩 주권반환 20주년 축하 행사…군사력 과시용이라는 관측 나와

[코리아데일리 이태호 기자]

▲ YTN 캡처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함 7일 홍콩에 처음으로 기항했다.

랴오닝함은 현지 시각으로 7일 오전 7시께 홍콩 남부 수역으로 진입한 뒤 수상경찰선 20척의 호위를 받으며 이스트 람마 해협을 거쳐 칭이섬 부근에 정박했다.

6만 900톤급 랴오닝함은 하중을 고려해 홍콩섬과 까우룽반도 사이에 있는 빅토리아항보다 수심이 깊은 칭이섬 부근을 정박지로 선택했다.

정박지 주변에는 랴오닝함이 떠나는 11일 오전 10시 30분까지 비행금지 구역이 설정돼 일부 항공기를 제외한 모든 항공기와 드론, 기구 등의 접근이 금지됐다.

랴오닝함 전단의 이번 방문은 홍콩 주권반환 20주년 축하 행사의 하나이지만 중국의 군사력 과시용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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