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사망·100여명 부상…건물 붕괴에 자동차도 깔려

[코리아데일리 이태호 기자]

▲ KBS TV 캡처

필리핀 중부 섬 지역에서 6일 발생한 규모 6.5의 강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필리핀 레이테 주의 카낭가 마을에서 지진 여파로 3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최소 1명이 숨졌으며 일부 주민이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라디오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마을의 엘메르 코딜라 부읍장은 “건물붕괴로 최소 10명이 다쳤으며 몇 명이 갇혔다”며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카낭가 마을에서 30㎞가량 떨어진 올목 시에서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로 여성 1명이 사망했다. 올목 시에서는 1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지진으로 타클로반을 비롯한 주변 도시의 건물과 주택이 크게 흔들렸으며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필리핀 중부 레이테주는 휴양지 세부, 보흘 등과 수십㎞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지역이다.

▲ 구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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