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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약 2주간 일정으로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양 전 비서관은 지난 5월 문 대통령이 당선되자 기자들에게 2선 후퇴 선언 메시지를 보내며 "저의 퇴장을 끝으로, 패권이니 친문•친노 프레임이니 삼철(양정철•전해철•이호철)이니 하는 낡은 언어도 거둬달라"며 뉴질랜드로 떠났었다.

이후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할 수 없지만 문 대통령이 오는 10일 독일에서 귀국하고 조만간 여름 휴가 일정을 잡으려는만큼 양 전 비서관이 문 대통령과 비공식적으로 만날 가능성은 열려있다.

한편 그는 과거 저서에 여성과 관련한 부적절한 표현을 써 논란이 되고 있는 탁현민 청와대 비서관과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6일 오후 JTBC 뉴스룸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측근을 통해 "(탁 행정관이) 젊었을 때 철없던 시절에 한 일인데 안타깝다"며 "뉘우치고 열심히 하면 좀 기회를 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양 전 비서관은 제16대 대통령 선거 당시 노무현 대통령 당선 주역으로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다. 제18대 대선과 제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다. 그는 노 대통령 서거 이후 문 대통령에게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권유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양 전 비서관은 지난해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직에서 물러나 히말라야 랑탕 트레킹을 떠났을 때 동행할 정도로 문 대통령과 깊은 친분을 맺고 있다. 당시 트레킹에는 탁현민 비서관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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