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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대통령궁을 방문했다.

독일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해선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지만, 결국은 대화와 평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대화와 협상이 없다면 군사적 위험이 높아진다며, 자신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만나 느끼기엔 중국과 러시아가 이제 행동에 나설 것 같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자유무역을 거스르려는 일부 분위기에 대해 국제 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을 초청했으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진지하게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올해 2월 취임한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독일 헌법상 국가원수이자 존경받는 정치인으로, 외교장관 재임 시절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하고 한독 외교장관회담을 7차례나 갖는 등 한국에 관심이 많은 인사로 알려져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도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북핵 해결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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