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갈치 수매자금 390억원 지원요청

▲ 갈치생산량이 20여년 만에 대풍으로 수협 위판가격이 급락해 정부에 갈치 수매자금 390억 원을 긴급 지원 요청했다. 사진=제주도 제공

[코리아데일리 조승혁 기자]

갈치생산량이 20여년 만에 대풍으로 수협 위판가격이 급락해 정부에 갈치 수매자금 390억 원을 긴급 지원 요청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5월말부터 제주연근해에서 예년보다 좋은 갈치어장이 형성돼 어획량 급증으로 6월말 현재 갈치 위판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475%가 증가한 2951톤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갈치 위판물량 및 위판금액 증가요인은 최근 제주도 연근해어장의 수온이 예년보다 다소 높고, 갈치 먹이자원이 풍부해지면서 갈치어장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갈치조업어선의 출어척수 및 조업 일수가 증가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파악됐다.

갈치 생산량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가격이 하락되는 역현상도 나타나면서 어업인들의 어업경비 부담 및 가계수익이 저하되는 문제점도 발생했다.

제주도는 갈치의 원활한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에 정부비축 수산물 수매자금 390억 원을 긴급 지원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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