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함에 탑재돼 대잠전·대함전 및 해상정찰 임무 수행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와 전자광학열상장비 장착 원거리 감시능력 가져

[코리아데일리 주현상 기자]

▲ 신형 해상작전헬기 AW-159(와일드캣) 2차분 4대가 전방함대에 배치돼 5일 해상작전에 투입됐다. 사진=해군 제공

지난해 12월 인수된 신형 해상작전헬기 AW-159(와일드캣) 2차분 4대가 전방함대에 배치돼 5일 해상작전에 투입됐다.

해군은 이날 “1차 도입분 4대를 지난 2월 작전 배치했으며 이번에 나머지 4대에 대한 전력화 및 작전배치를 완료해 와일드캣 8대가 임무에 투입하게 된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군은 지난해 6월 1차 4대, 12월 2차 4대 등 두 차례에 걸쳐 와일드캣 8대를 인수했다.

와일드캣은 호위함(FFG) 등 전투함에 탑재돼 대잠전·대함전 및 해상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무장으로는 잠수함 공격을 위한 청상어 어뢰와 소형표적 공격용 12.7㎜ 기관총을 장착하고 광학 및 적외선 유도 방식의 스파이크 대함유도탄을 장착해 공기부양정을 비롯한 적 함정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탐지장비로는 기존 링스 헬기에 탑재된 디핑 소나(가변심도소나) 보다 성능이 우수한 저주파 디핑소나가 탑재돼 있고 소노부이(음파탐지부표)를 운용할 수 있어 잠수함 탐지능력이 대폭 강화됐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항공기 중에서는 최초로 최대 200마일(약 364㎞)까지 탐지가 가능한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AESA)와 전자광학열상장비를 장착해 원거리 정밀 감시능력을 갖췄다.

곽한중(중령) 해군 622비행대대장은 “대잠·대함 탐지 및 공격능력이 우수한 AW-159 신형 해상작전헬기 8대가 전방함대에 배치됨으로써 북한 도발위협에 대비한 군의 대비태세가 더 한층 강화됐다”며 “적이 도발하면 반드시 현장에서 격침시키고 우리 영해를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