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김희령 교수 등 원전해체 분야 전문가 발표 및 토론

[코리아데일리 박원신 기자]

울산시는 5일 오후 울산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울산테크노파크, UNIST,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해체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고리1호기 영구정지에 따른 원전해체 현황과 전망(위덕대 김희근 교수) ▶원전해체 기술 및 해외 사례(UNIST 김희령 교수) ▶영구정지 원전의 규제기술 현황 및 해체준비 활동(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지용기 박사) 등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오규택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원전해체기술개발은 노후 원전의 안전한 해체와 원전 해체시장 선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원전해체연구센터는 화학, 플랜트 등 연관 산업에서 세계적인 산학연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울산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이날 세미나를 시작으로 해체분야 기술 공유를 위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해외연구기관과의 국제협력사업도 강화하는 한편, 8월 중 울산지역 연관 산업 실태조사와 입지타당성 분석 등에 착수할 예정이다.

원전해체기술 연구센터는 지난달 19일 고리1호기 영구정지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권 지역에 원전해체 기술 관련 연구소를 설립”을 언급한 이후 논의가 다시 활발해 지고 있다.

원전해체기술센터 유치와 관련해 김기현 시장은 6월 이후 국무총리, 국정자문위원회, 국회 등을 잇달아 방문, 울산유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며, 울산시의회, 울주군의회에서도 지난달 19일과 27일에 각각 유치결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울산시는 지난 6월 23일 오규택 경제부시장을 총괄로 해 울주군, 울산 TP, UNIST, 울산대, 상공회의소, 기업체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발족해 유치 논리 개발과 협력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는 원전해체와 관련해 국내 최고의 산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수한 원자력 관련 교육․연구기관이 입지해 있어 원전해체 연구기관과 관련기업 집적화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울주군 서생면 ‘에너지융합산업단지’ 내에 연구센터 부지를 이미 확보했고, 주민수용성 등 필요 요건을 이미 갖추고 있어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설립의 최적 입지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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