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6일 해수면 변동에 관한 국제 워크숍 개최

▲ 코리아데일리 DB

[코리아데일리 이경민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6일 서울대 국제회의장에서 ‘해수면 변동 : 과거와 미래’라는 주제로 국내 전문가 및 미국, 일본, 호주, 이탈리아 등 해외 석학들이 참석하는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40년간의 해수면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2㎜가량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매년 2.68㎜ 상승해 다소 빠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최근 수년 간 해수면 변동 추이를 분석하고, 폭풍해일 침수예상도를 제작․배포하는 등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 세계적인 해수면 변동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공동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첫 국제 워크숍을 개최하게 됐다.

국내 전문가로는 서울대 자연과학대 부학장 조양기 교수와 남성현, 김광열 교수, 국립해양조사원 이은일 실장, 기상청 유승협 과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김철호 박사 등이 참석한다.

해외 전문가로는 세계기상기구(WMO)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산하 ‘해양학 및 해양기상위원회’의 공동의장인 나디아 피나르디 교수(이탈리아 볼로냐대)가 참석한다.

미국 콜로라도대학의 로버트 레벤 교수, 일본 홋카이도 대학의 사사키 요시노리 교수,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의 왕 샤오 후아 교수 등이 각국을 대표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주변해역을 비롯해 전 지구적인 범위의 해수면 변동에 대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해양수치모델을 활용해 각 해역에서 예상되는 해수면 상승 추이 예측 방법 등에 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재 국립해양조사원장은 “해수면 상승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이번 국제워크숍을 통해 현재 직면하고 있는 해수면 상승 문제를 명확히 이해하고 향후 변동 추이를 예측할 방안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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