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업무처리 매뉴얼’제작 도내 8개 카지노 배포

[코리아데일리 조승혁 기자]

제주도는 신속‧정확한 민원처리와 체계적인 관리감독 시스템을 구축해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카지노산업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카지노 업무처리 매뉴얼’을 제작‧배포한다고 2일 밝혔다.

업무매뉴얼은 분야별 총 8장으로 구성됐으며, 제1장과 제2장은 법령 및 조례 제‧개정에 따른 변경된 민원 서식, 제출서류 및 처리절차 중심의 민원업무와 최근 도입된 전자테이블게임(ETG), 개정 고시된 카지노기구 검사와 폐기, 전산시설의 검사 업무에 대해 업체의 담당자가 알기 쉽도록 설명했다.

제3장은 제주도카지노감독위원회 운영에 대한 사항을, 제4장부터 제7장까지는 카지노업 관리감독 계획의 수립‧관리감독 실시‧카지노업 분야별 착안사항 및 감독방법‧감독결과 보고 및 사후관리에 대한 사안으로 업체 담당자와 직접 부딪치는 현장 감독과정을 체계적으로 설명함으로써 불필요한 분쟁발생의 소지를 없앴다.

카지노사업자도 행정처리 기준과 절차가 체계적으로 정리됨에 따라, 개별 사안마다 행정기관 방문 및 질의, 현장에서 벌어지는 감독관과의 의견충돌에 따른 불필요한 시간낭비 등이 해소돼 효율적인 사업 경영이 가능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승찬 제주도 관광국장은“업무처리매뉴얼 제작‧배포를 통해 투명하고 체계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해져 행정과 업계의 신뢰 관계가 형성됨으로써 제주카지노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기준 적용 방침을 사업자에게 인식시킴으로써 향후 제주카지노업의 건전하고 투명한 경영에도 이바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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