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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방명록을 작성하며 "대한미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오기(誤記)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찬에 앞서 방명록에 ‘한미동맹, 평화와 번영을 위한 위대한 여정’이라고 적은 뒤 사인을 남기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이 아닌 ‘대한미국’으로 표기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써야 했지만, '민'자에서 니은 받침을 빠뜨려 '대한미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쓴 것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에선 온라인을 중심으로 “빡빡한 방미 일정 속에 한미 외교성과를 올려야 한다는 긴장감과 부담감 때문에 나온 실수”라는 반응이 나왔다.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한미동맹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서명을 잘못 적은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서명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문 대통령은 올 3월 10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방문해 방명록을 적으면서 날짜를 4월 10일로 적었다. 당시 정치권에선 대선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앞서 갔던 문 대통령의 마음이 “벌써 선거일(5월)에 더 가까운 4월에 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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