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예방 2곳 525억, 침수예방 3곳 833억, 생태하천 2곳 217억

[코리아데일리 박원신 기자]

경남도는 내년도 하천사업 예산에 공모사업으로만 1575억원을 잠정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내년도 하천공모사업에서 함양 덕전천, 김해 신어천 등 전국 7곳이 신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중 도가 2곳이나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함양 덕전천 6㎞ 385억 원, 신어천 5㎞ 140억 원이 내년도 사업으로 지원돼 홍수조절기능을 포함한 환경 친화적인 자연 테마형 하천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창원천과 창원 하남천, 김해 신어천은 국토부와 환경부, 국민안전처가 주관하는 도심하천침수예방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도심하천침수예방사업은 하천범람이 잦은 인구밀집 대도시지역에 우수저류시설, 펌프장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83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만성적인 도시하천범람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도 생태하천복원사업 신규지구로 김해 주천강, 창녕천, 사천 송지천, 함안 석교천, 김해 퇴래천 등 5곳을 환경부와 협의 중에 있다. 현재 함안 석교천과 창녕천이 신규지구로 내정돼 4년간 약 217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도는 공모사업 등으로 신규사업 7곳을 우선 확정하고 나머지 대상지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내 사업을 확정한다는 방침으로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내년도 국비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진행 중인 신규사업에 대해 빠른 시일내 대상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