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근현대 도자산업의 역사 문화 살펴볼 수 있는 기회

[코리아데일리 박원신 기자]

부산시 부산근대역사관은 7월 4일부터 8월 20일까지 부산근대역사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2017년 특별기획전 ‘그릇으로 보는 부산의 근현대’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막식은 7월 3일 오후 3시 부산근대역사관에서 열린다.

‘그릇으로 보는 부산의 근현대’ 특별전은 ▶분원의 민영화와 외국 도자기의 유입 ▶일제강점기 부산지역의 산업도자 ▶일제강점기 부산지역의 주조업 ▶광복 이후 대한도기 주식회사의 설립과 운영 ▶한국전쟁과 대한도기의 화가들 등 크게 5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개항 이전 한일 간의 도자기 교류를 살펴볼 수 있는 ‘통도사설송당연초부도사리그릇’, 일제강점기 부산 영도의 일본경질도기에서 제작한 ‘공출보국 명문 사발’ 그리고 변관식 필 ‘진양풍경’ 접시와 윤재 이규옥 필 ‘궁녀’ 접시 등 한국전쟁기 대한도기에서 피란화가들이 그린 다양한 핸드페인팅 도자접시가 선보인다.

근대역사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에 출품되는 100여점의 유물들은 개항기와 일제강점기, 피란수도 등 격동기를 거치면서 형성된 우리나라의 근현대 도자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자료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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