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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 3루수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브루스 보치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현지 매체 'SF게이트'와 인터뷰에서 황재균을 3루수로 기용할 뜻이 있음을 전했다.

SF게이트에 따르면 황재균이 이날 기억에 남을 데뷔전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보치 감독은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할 경우 그를 3루수로 기용할 계획이었다. 누네즈는 오는 7월 1일 피츠버그전에 돌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보치 감독은 "누네스가 복귀하면 그는 좌익수로, 황재균이 3루수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불과 이틀 전까지도 황재균은 옵트아웃을 선언하며 곧 메이저를 떠날 것이라는 불안한 신분에 놓여 있었지만 구단은 옵트 아웃 선언 직후 황재균을 메이저로 콜업했다. 어렵게 올라온 자리인 만큼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줄 한방이 필요했던 황재균은 이날 데뷔전을 멋지게 장식하며 부르스 보치 감독과 자이언츠 팀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황재균은 30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7월 1일부터 원정 3연전을 펼칠 피츠버그행 비행기에 오른다

곧 돌아올 주전 선수들과의 경쟁이 기다리고 있는 황재균이 또 어떤 활약을 해줄지. 붙박이 주전으로 남을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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