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구조와 치료, 서울시 주도로 바뀐다

조난 또는 부상 당한 야생동물 구조․치료 및 방사 통해 자연생태계 보호

[코리아데일리 주현상 기자]

▲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야생동물의 적극적인 구조와 치료·방사 등을 위해 ‘서울시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를 오는 7월 1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야생동물센터’ 는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을 개보수해 마련했다.

진료처치실, 수술실, 영상의학실, 입원실, 먹이준비실 등의 기본시설이 준비돼 있으며, 전문수의사와 재활훈련사 등이 배치돼 체계적인 구조와 치료, 교육·연구가 가능하다.

700여건의 야생동물이 서울시에서 매년 구조되는 상황이지만, 그 동안은 민간단체에서 환경부의 일부 예산을 지원받아 구조·관리하는 상황이었다.

서울시는 2014년도부터 계획과 협상대상자 선정, 예산확보 등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야생동물 구조·치료에 적극 나선 것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야생동물센터의 운영이 본격적으로 개시되면 야생동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및 보호․관리를 통해 ‘생물다양성 도시, 서울’을 구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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