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엔진 향해 동전 9개 던져…그 중 하나가 엔진 속 들어가

유지보수팀, 엔진 속 동전 꺼내기 위해 비행기 이륙 5시간 중단

[코리아데일리 이태호 기자]

▲ 무사한 비행을 빌기 위해 비행기 엔진에 동전을 던진 80세의 할머니 때문에 비행기 출발이 5시간 지연됐다. 사진=남방항공 트위터

'부처님'께 무사고 비행을 빌기 위해 비행기 엔진에 동전을 던진 80세의 할머니 때문에 비행기 출발이 5시간 지연됐다.

27일 지역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가족과 함께 비행기를 타던 80세의 할머니가 안전을 빌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비행기 엔진을 향해 모두 9개의 동전을 던졌다. 그 중 하나가 엔진 속으로 들어갔다.

할머니의 행동을 기이하게 여긴 승객의 신고로 공항경찰이 출동했다.

유지보수팀에 엔진 속에 들어간 동전을 꺼내기 위해 비행기 이륙을 중단시켰고 이 비행기는 당초 예정보다 5시간 늦게 운항을 할 수 있었다.

동전을 던진 할머니는 독실한 불교신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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