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면서 한 차례 나무에 부딪혔고 곤돌라 밑의 남성 소녀 받아내

놀이공원 측, “철저한 점검 위해 스카이 라이드 당분간 폐쇄”

[코리아데일리 이태호 기자]

▲ 미국의 유명 놀이공원에서 8m 높이 놀이기구에서 떨어진 10대 소녀를 40대 남성이 받아냈다. 사진=Loren Lent/CBS Philly

미국의 유명 놀이공원에서 8m 높이 놀이기구에서 떨어진 10대 소녀를 40대 남성이 받아냈다.

25일(현지시각) CBS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뉴욕 올버니에서 88.5㎞ 떨어진 놀이공원 식스플래그에서 발생했다.

델라웨어 주 그린우드에서 온 A(14) 양은 사촌과 함께 놀이기구 ‘스카이 라이드’의 2인승 곤돌라에 타던 중 갑자기 곤돌라 문이 열리면서 몸이 밖으로 쏠렸다.

A 양은 곤돌라 문을 잡은 채 대롱대롱 매달렸지만 손에 힘이 빠지면서 8m 아래로 떨어졌다. A 양은 추락하면서 한 차례 나무에 부딪혔고 곤돌라 아래에 있던 남성들이 소녀를 받아냈다.

A 양은 추락 직후 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하는 소녀를 받다가 허리를 다친 B(47) 씨도 치료 중이다.

식스플래그는 성명을 내고 “이번 사고는 곤돌라 고장이 아니라 사전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발생한 것이다”며 “철저한 점검을 위해 스카이 라이드를 당분간 폐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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