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구조 아름다운 외관…선비교를 ‘飛橋’라 불러
황단산 칭창 고원지대, 오랜 역사 자랑하는 선비교 곳곳 볼 수 있어
[코리아데일리 이태호 기자]
중국 서남부에 위치한 황단산과 칭창 고원지대에 가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선비교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봉황망에 따르면 나무와 자갈 이외에 쇠못 등 다른 어떤 자재도 없이 건축된 선비교는 쓰촨성 아바현과 신룽현에 가장 많다.
전 세계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이 교량 건축 방식은 중국 건축 예술의 보배와도 같다.
중국 서남부 황단산 부근에서는 현수교와 목교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 중 목재로 지어진 선비교는 수학 역학 미학이 집약돼 있어 건축의 신비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아바현에서는 선비교가 원나라 때부터 건축되기 시작해 청나라 때 가장 크게 번성했다.
건축 방법은 먼저 양쪽 끝에서 나무를 층층이 쌓아 올리는데 각 층마다 자갈로 틈을 메운다. 그 다음 다리를 견고하게 하기 위해 원형으로 된 큰 목재를 아래에 넣고 작은 나무와 소가죽으로 잘 고정시킨다.
아바현에선 독특한 구조와 아름다운 외관으로 인해 선비교를 ‘비교(飛橋)’라고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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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기자
(ikoreadail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