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양식식품분야로 산업 확대 기대

▲ 사진=제주도 제공

[코리아데일리 조승혁 기자]

제주도내 전국 최초로 해마 대량 생산 양식장이 조성됨에 따라 약용 및 건강 보조식품 생산은 물론 중국 수출 등 양식어업인의 새로운 양식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어류양식장의 96%가 광어생산을 하고 있어 과잉생산에 따른 어가 하락 등을 방지하기 위해 총사업비 4억 8500만 원(보조 2억 4000만 원, 자담 2억 4500만 원)을 투입해 구좌읍 종달리 지역에 해마 특화 양식장을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해마양식장은 연간 해마 종묘 180만마리, 건제품 1.8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어 기존 관상용 해마를 약용 및 식용으로 양식전환해 양식식품분야로 산업영역 확대가 가능하며, 연간 54억 원의 어업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해마시장은 연간 약 60억 원의 약재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 대체 효과와 함께 해마 건제품은 차, 건강 기능식품으로 가공해 판매되고 있는데, 앞으로 화장품 등 새로운 시장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도에서는 해마양식 성공시 도내 양식어업인에게 양식 기술보급 등 새로운 고품질 양식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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