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5가 훈련원공원 주차장 30일 인수

동대문상권의 배후지역 및 대규모 주차시설로 자리매김

[코리아데일리 최준희 기자]

▲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을지로5가 훈련원공원 지하에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훈련원공원 주차장의 무상사용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30일부터 서울시설공단에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훈련원공원 주차장은쌍용건설이 1994년 8월 착공해 1997년 6월 준공한 주차장으로 지상1층, 지상5층으로 건설돼 1997년 6월 30일부터 2017년 6월 29일까지 20년간 BTO방식의 민자사업으로 운영해 왔다.

훈련원공원 주차장 지상은 도심속 시민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지하1층과 지하2층에는 사무실·창고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부대시설 133개소가, 지하3층부터 지하5층까지는 903면의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훈련원공원 주차장은 동대문 의류상가와 인접한 곳에 위치해 의류, 원단, 지퍼, 단추 등을 취급하는 사무실·창고 120개소가 입점해 인근 동대문의류상가의 배후단지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116개소가 2022년까지 5년간 사용수익허가신청을 완료했다.

훈련원공원 주차장(지하3층~지하5층)은 총 903면의 대규모 주차장으로 365일 연중무휴로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시간주차는 5분당 400원, 월 정기권은 18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훈련원공원 주차장 인수를 통해 인근 시장 상인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공공 주차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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