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은 도쿄 네리마구의 아사카 주둔지에서 이뤄져

자위대 PAC-3 배치 훈련 외부 공개는 2013년 10월 이후 처음

▲ 코리아데일리 DB

[코리아데일리 이태호 기자]

일본 방위성이 2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자위대의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 배치 훈련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훈련은 도쿄 네리마구의 아사카 주둔지에서 이뤄졌다.

자위대의 PAC-3 배치 훈련이 외부에 공개된 것은 2013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사이타마현 이루마 기지에 있는 항공자위대 부대가 레이더 장비 등을 실은 차량을 아사카 주둔지에 들여오는 것으로 훈련은 시작됐다.

대원들은 '점검', '이상무' 등의 소리를 외치면서 약 15분간에 걸쳐 발사기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

전력 공급 차량에서 발사관제장치 등으로 연결하는 케이블도 꼼꼼하게 점검했다.

현재 일본의 MD 시스템은 2단계로 구성돼 있다. 1단계는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에 탑재한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SM-3)이 최고고도 500㎞의 대기권 밖에서 1차 요격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실패하면 방위성 등 주요 시설에 설치된 PAC-3가 지상 10㎞ 이상의 상공에서 2단계로 요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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