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미 기자]‘신의 아그네스’ 등 한국 연극사에 별이 였던 배우 윤소정은 16일 오후 7시 12분 돌연 패혈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뜬 그녀의 영결식이 20일 엄수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일 전자신문에 따르면, 윤소정이 과거 방송을 통해 남편 오현경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에 따르면, 윤소정은 과거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남편 오현경의 암 투병에 대한 이야기했다고 한다.

당시 "1994년 식도암으로 식도를 7cm 잘라내는 대수술을 했고, 7~8년 후엔 위암이 오면서 위의 절반을 잘라내는 수술까지 크고 작은 수술만 7번을 하며 고생하는 남편을 촬영장과 병원을 오가며 수발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했으며, 이날 방송에 출연한 딸 오지혜는 "아버지가 한번은 화장실에 가다가 쓰러지신 적이 있다. 그 때 엄마가 무너지시는 걸 처음 봤다. 엄마가 여장부이신 줄로만 알았는데 엄마도 여자라고 생각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고 보도되었다.

당시 오현경은 VCR을 통해 암투병 당시의 마음을 묻는 질문에 "부인으로서 당연히 남편한테 그래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고마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윤소정은 고인의 영결식은 20일 오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엄수됐다.

한편 윤소정 연관검색어로 ‘윤소정 사망원인 윤소정 남편 오현경 오현경 윤소정 지병 윤소정 오현경 윤소정 구원파 오지혜 윤소정 패혈증 원인 윤소정 젊은시절 윤소정 남편 전양자 윤소정 사인 윤소정 별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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