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휴식 후 등판, 콜로라도보다는 덜 부담스러운 상대

62이닝 소화, 3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5

[코리아데일리 김재명 기자]

▲ 코리아데일리 DB

LA 다저스의 류현진의 다음 상대로 뉴욕 메츠와 만난다.

LA 타임즈의 빌 샤이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로테이션이 변경됐다. 류현진이 23일 뉴욕 메츠전에 등판하고, 알렉스 우드가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나간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11 선발)에서 62이닝을 소화하며 3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은 18일 신시내티 원정이었다. 5이닝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5월 19일 시즌 2승을 따낸 후 한 달 여만에 만든 시즌 3승이었다.

원래대로면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홈 4연전에 클레이튼 커쇼-브랜든 맥카시-리치 힐-알렉스 우드가 차례로 나선 후 류현진은 24일 콜로라도와의 홈 3연전 첫 등판이 유력했다.

다저스가 일정을 바꿨다. 23일 류현진이 메츠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가고 24일 콜로라도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우드를 낸다. 류현진과 우드의 순서를 바꾼 것.

류현진이 콜로라도전에서 좋지 못했던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류현진은 콜로라도전 3경기에 나서 4⅔이닝 2실점-6이닝 4실점-4이닝 10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3패, 평균자책점 6.75다.

우드의 경우 올 시즌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한 번 등판했다.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따냈다. 콜로라도가 상대라면 류현진보다 우드가 나은 셈이다.

류현진은 메츠를 상대로는 통산 3경기에 등판해 20이닝을 소화했고,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좋았다. 올 시즌 처음 상대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과거 기록은 화려하다.

류현진으로서는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점은 다소 걸리지만 어쨌든 콜로라도보다는 덜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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