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살 꼬마숙녀를 응원해 주세요

'코리아데일리 조승혁 기자]

제주도는 최근 자궁경부암 발생연령이 낮아지고 있음에 따라 선제적인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만 12세 여성청소년의 자궁경부암(사람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도록 강조하고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할 경우 완치율이 높지만, 발견이 늦은 경우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해 향후 임신이나 출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성접촉이 있기 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받으면 면역반응이 더 높아 효과적”이라며 “사전예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2004년~2005년 사이 출생한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6개월 간격으로 두 번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지원하고 있다.

2004년생(초등학교 6학년)은 작년에 1차 접종을 받은 청소년만 2차 접종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고 2005년생(중학교 1학년)의 경우는 올해 12월말까지 1차접종을 마쳐야만 내년도 2차 접종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어 접종희망자는 올해 안에 1차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전했다.

도는 “접종의 암 예방 효과는 당장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부 보호자들이 접종을 주저하고 있다”며 “백신접종 후 경미한 부작용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지만 그런 것은 며칠이면 사라지기에 자궁경부암 예방이라는 큰 이득에 비할 바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과 여성청소년 건강상담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은 83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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