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핵시설 연구기관 원자로, 새 무기 개발 선진 기술 갖춰”

1967년 신장 위구르자치구 사막 수소폭탄 실험

[코리아데일리 이태호 기자]

▲ 수소폭탄 실험 장면. 사진=왕이망 캡처

중국 매체와 전문가들은 중국이 수소폭탄 실험을 한 지 50년 만에 중국의 핵무기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19일 환구망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의 수소폭탄 실험 50주년을 기념해 중국의 핵무기 기술의 도약을 대대적으로 조명했다.

인민해방군 로켓군에 근무한 적이 있는 군사전문가 쑹중핑은 환구망에 “중국이 완벽한 핵 시설과 연구 기관, 원자로를 갖추고 있어 새로운 핵무기들을 개발할 선진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쑹중핑은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비하면 매우 적은 핵무기를 갖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1964년 10월 최초로 원자탄을 개발한 데 이어 불과 2년 여 만인 1967년 6월 17일 신장 위구르자치구 사막에서 수소폭탄 실험을 한 바 있다.

칭화대의 핵물리학 전문가인 구이리밍은 “핵무기 유지비용이 적지 않다”며 “중국은 막대한 비용과 환경오염 등을 고려해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핵 실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도 “수소폭탄의 설계와 제조는 한 나라의 전반적인 국력과 과학·기술 수준을 보여준다”며 “중국의 핵무기 기술이 이미 최고 수준에 올라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