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폐기차 리모델링해 ‘숲길사랑방’ 명명

여름철 기차영화관(7~8월), 주민목공 기초교실(10월) 프로그램도 개설

[코리아데일리 최준희 기자]

▲ 사진=서울역 제공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지난해 5월 경의선 폐철도부지를 숲길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지하화가 시작되는 용산구 신계동 1의 276 원효구간(6호선 효창공원역 5번 출구 경의선숲길공원 따라 도보5분)에 리모델링해 놓은 폐화물기차를 시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15일부터 제공한다.

경의선숲길은 원효구간부터 연남구간까지 총 6.3㎞ 조성된 선형공원으로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양호해 많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경의선숲길 원효구간은 숲길 공원이 시작되는 시점부로, 서울시는 ‘경의선 숲길’ 홍보관 역할 및 방문시민들에게 추억거리를 제공하고자 폐화물기차(약 15평)를 리모델링해 ‘숲길 사랑방’으로 개방한다.

엠보팅을 통해 명칭을 정한 경의선 ‘숲길 사랑방’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기차내 책방이 마련돼 있으며,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뚝딱뚝딱 목공교실’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뚝딱뚝딱 목공교실’은 어린이 목공교실과 주민 목공기초교실로 구분해 운영할 예정이며 ‘어린이 목공교실’은 17일부터 매주 수요일(오후 4시~5시 30분)과 토요일(오후 2시~4시)에 운영한다.

15일 오후 4시 ‘숲길 사랑방’ 운영 시작을 알리는 개소식이 열리며 현판 제막과 함께, ‘원효로마을학교’의 오카리나 축하공연과 마을도서관 ‘고래이야기’의 도서기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근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경의선숲길은 주거지와 접하고 있는 공원으로 시민들이 참여해 공원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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