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복, 오분자기, 어류 등 60만 마리 방류

[코리아데일리 조승혁 기자]

▲ 해녀 전복방류 사업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 자체 생산한 전복, 오분자기, 어류 등 우량 수산종자 60만 마리를 방류하면서 생존율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방류방법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류 자원은 패류자원(전복, 오분자기 등) 30만 마리, 어류(돌돔, 쥐치 등) 30만마리이다.

연근해 급격한 수산자원 감소의 원인은 바다의 수온상승, 육상기인의 오염원 유입, 마을어장 내 갯녹음 확산 등 여러 가지 환경요인에 의한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매년 대량의 수산종자 방류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가 미미한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올해부터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품종별 종자크기를 상향 조정했고, 방류어장도 생태 1등급 어장을 중심으로 방류를 한다.

어류종자의 경우는 대형어류에 의한 포식방지와 외해 환경에 적응 할 수 있도록 약 1개월간 항내에서 ‘순치훈련’을 통해 방류를 하고 있다.

수산종자방류에 대한 어장관리 등 이해를 돕기 위해 ‘수산종자방류 매뉴얼’을 제작해 수협, 어촌계 등에 배포했다.

양희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바다환경이 나빠지는 만큼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적의 어장에 방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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