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한열 문화제 ‘2017이 1987에게’

10일 ‘6월 민주항쟁 30년 기념 국민대회―6월의 노래, 다시 광장에서’

[코리아데일리 최준희 기자]

▲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6월 민주항쟁 30년사업 추진위원회’가 1987년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9일과 10일 양일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9일에는 이한열기념사업회와 함께 이한열문화제를 개최한다. 서울시청 광장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되며 전인권·안치환·416합창단·노찾사·꽃다지·안예은 등 다양한 인사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10일에 있을 행사들의 전야제 성격으로 문화예술 공연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10일 오후 2시부터는 ‘민주시민 대동제―6.10 민주난장’ 플래시몹이 진행된다. 시민참가자들과 함께 진행하는 민주시민 대동제는 동학농민군, 3.1만세군, 4월혁명군, 5월광주군, 6월항쟁군, 촛불시민군의 6개 대열로 나뉘어 서울 중심을 동시다발적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행진을 마친 후 7시부터는 ‘6월 민주항쟁 30년 기념 국민대회 ― 6월의 노래, 다시 광장에서’가 진행된다. 총감독은 핌아트협동조합 이사장이자 이소선합창단 대표인 임정현 감독이 맡았고, 총연출은 극단 몽씨어터 대표인 이동선 연출이 맡았다.

박원순 시장이 무대 위에 올라 원곡의 가수 윤선애와 함께 ‘그날이 오면’을 부른다.

소프라노 이미향, 바리톤 김재일 등의 성악가들, 손병휘, 윤선애, 김은희 등의 민중가수들, MC메타, 루고, AG0 등 쟁쟁한 랩퍼들까지 솔리스트로 출연해서 감동과 대중성을 더할 계획이다.

커튼콜이 울리기 전 하이라이트에는 민주화 30년과 촛불승리를 아우르는 국민주권 대헌장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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