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무 선수.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안성무가 두산 베어스 니퍼트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펼친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7일 두산전을 앞두고 “8일 두산전 선발투수로 안성무가 나선다”고 밝혔다.

안성무는 2015년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해 아직까지 1군 등판 기록은 없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3경기 중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동안 5승 3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김한수 감독은 “직구는 140km 초반대로 뛰어난 구위를 가진 선수는 아니지만 제구력이 괜찮고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갖춘 선수”라며 “어제 불펜피칭을 봤는데 괜찮게 던졌다. 불펜에서 보여준 투구를 마운드에서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안성무의 상대인 두산의 니퍼트는 지난 시즌 MVP를 수상자로 22승을 거두며 팀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견인했다.

긴 말이 필요 없는 KBO리그 대표 외국인 투수로 올 시즌 올 시즌 11차례 선발 등판 가운데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으며 7승 3패 평균자책점 2.42로 리그 최상위 투수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삼성 킬러’로 통산 맞대결 16승 2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고 있다.

6일 삼성 김정혁의 4안타, 7일 두산 정진호의 사이클링 히트 등 예상하지 못한 선수들의 활약이 펼쳐지는 가운데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과연 ‘다윗’ 안성무가 ‘골리앗’ 니퍼트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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