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 양화, 뚝섬한강공원 2만 4200㎡ 면적 밀․보리밭 조성

가공 거친 밀 보리, 6월 말 11개 자치구 복지시설에 기증

[코리아데일리 최준희 기자]

▲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9일~10일에 이촌·뚝섬·양화 한강공원을 금빛 물결로 가득 채우며 시민들에게 도심 속 전원풍경을 선사했던 밀․보리를 직접 수확한다고 8일 밝혔다.

한강의 밀․보리밭은 지난해 가을에 파종해 올 6월까지 도심속 전원풍경 2만 4200㎡(청보리밭–이촌공원, 밀밭–양화, 뚝섬) 규모의 청보리·밀밭을 조성했다.

이촌한강공원의 보리밭은 1만 5100㎡면적으로 전북 고창군과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해 전북 고창군으로부터 재배기술과 오색보리종자(453㎏)를 무상 지원받아 5월12일~14일 ‘청보리밭 즐기기’를 개최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양화, 뚝섬한강공원 밀밭은 총 9100㎡면적으로 한강공원에서 자체 생산한 종자(40㎏)와 고창군에서 무상으로 지원한 종자(233㎏)로 조성했다.

이번에 수확한 ‘보리쌀․밀’은 가공을 거쳐 서울시 광역푸드뱅크를 통해 한강에 인접한 11개 자치구(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마포구, 강서구, 영등포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의 기초 푸드뱅크에 배포돼 해당지역의 복지관 급식용 및 독거어르신 무료급식용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문길동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기증된 밀·보리쌀이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돼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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