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에어레이스’ 3만 5000명 보는 가운데 도쿄만 전시 비행

비행한 기체 1942년제 1970년대 파푸아뉴기니에서 발견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해군 주력 전투기였던 ‘제로센’ . 사진은 관련기사와 상관 없음. 코리아데일리 DB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해군 주력 전투기였던 ‘제로센’ 복원기가 일본에서 다시 하늘을 날았다.

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복원된 제로센은 지난 3일 지바시 마쿠하리가이힌 공원에서 열린 ‘레드불 에어레이스’ 행사에서 관람객 3만 500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도쿄만 상공을 전시 비행했다.

비행한 기체는 1942년제로 1970년대에 파푸아뉴기니에서 발견됐으며 여기에 캐나다산 엔진이 탑재됐다.

이 기체는 지난해 1월 가고시마현 해상자위대 기지 주변에서 시험비행을 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번 비행을 기획한 ‘제로센귀국프로젝트’ 책임자는 “일본이 자랑하는 기술유산인 제로센의 모습을 후세에 계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로센은 전쟁 당시 ‘가미카제’로 불리는 일본군 자살특공대 공격에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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