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가입 마감…보험료 80% 지원

전남도가 벼 재해보험 가입 기간이 오는 9일로 만료됨에 따라 모내기를 마친 필지는 앞으로 가뭄피해 등에 대비해 빠짐없이 재해보험에 가입해줄 것을 당부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6월 말까지도 충분한 비가 없을 것으로 예보돼 벼 시듦 현상과 고사 등 피해 확산이 우려돼 재해보험 필요성이 여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아직까지 벼 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에서는 지역 농협 등에 서둘러 가입해줄 것으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

벼 등 농작물재해보험은 순보험료의 80%를 국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므로 가입농가에서는 20%만 부담하면 된다. 실제 1ha(3000평) 경작농가의 경우 지역별로 다르기는 하나 순보험료 45만원 가운데 약 9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시군 전략회의 개최와 반상회, 시군 소식지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홍보해왔으나 5월 말 현재 벼 재배보험 가입률은 지난해(7만5000여ha)보다 저조해 막바지 가입 확대에 주력키로 했다.

최향철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최근 계속되는 가뭄 피해 등에 대비해 농가 소득 안정 차원의 보험 가입이 꼭 필요하다”며 “아직까지 가입하지 않은 농가에서는 가입 기한에 서둘러 가입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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