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환자 발생…2013년도 작년까지 제주에서 5명 사망

▲ 코리아데일리 DB

제주보건소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환자가 지난달 26일 도내에서 3번째로 발생한데 이어 최근 1주일 사이에 2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5번째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로 발생한 2명의 환자에 대한 역학 조사결과 도내에서 4번째이며 제주시에서 2번째로 발생한 SFTS 환자는 제주시에 거주하는 A(53) 씨는 지난달 20일 조천의 풀밭이 있는 재활용 야적장에서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내에서 5번째이며 제주시에서 3번째로 발생한 SFTS 환자는 제주시에 거주하는 B(56) 씨로 지난 달 11일부터 26일까지 총 12일간 제주시 노형동 소재 과수원(감나무)에서 풀베기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SFTS 바이러스 보유 진드기에 물릴 경우 6일~14일의 잠복기 이내에 38℃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지만 조기 치료하면 완치되는 질환이다.

2013년도부터 작년까지 제주에서는 30명이 SFTS 감염 환자가 발생해 5명이 사망 했으며, 올해 5명이 도내에서 발생했고 1명이 환자가 사망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고사리 꺾기, 풀베기·밭 농사 등 야외에서 활동 후 2주 이내에 감기와 비슷한 발열, 피로감, 식욕저하, 소화기 증상 등 설사, 구토, 오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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