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천 관내 119 구급차의 병원성 세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급차의 소독 및 청결 상태가 철저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19 구급차의 병원성 오염 실태 조사는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와 연계해 지난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어며, 구급차의 오염 실태 파악과 더불어 안전한 응급처치 환경 유지로 이송환자 및 구급대원의 2차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뤄진다.

올해는 지난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관내 119 구급차 70대를 대상으로 불시에 검체를 채취해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MRSA), 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VRE), 폐렴간균과 바실러스 세레우스균 검사를 시행했다.

구급차별 검체 채취 지점은 사용 빈도를 고려해 교차 감염의 우려가 높은 구급장비와 좌석 손잡이, 운적석 핸들 등 5개 지점을 선택했다.

검사 결과 구급차 70대 모두 병원성세균 감염우려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119구급차의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유지해 병원성 세균의 전파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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