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 테니스 희망’ 정현(67위·삼성증권 후원)이 프랑스오픈 3회전에 올랐다.

정현은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란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600만 유로(약 452억원) 데니스 이스토민(80위·우즈베키스탄)과의 남자 단식 2회전에서 3-0(6-1 7-5 6-1)으로 완승을 거뒀다.

3회전에 진출에 성공한 정현은 2015 US오픈·2017 호주오픈·2017 프랑스오픈 2회전 진출을 넘어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난 2007년 윔블던서 이형택이 이후 10년 만에 한국 선수가 그랜드슬램 대회 3회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정현은 이스토민에게 첫 게임을 내줬지만 내리 6게임을 가져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2세트에서 팽팽하게 6-5로 흘러가는 상황에서 이스토민이 더블폴트를 범하면서 정현이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정현은 3세트 빈틈을 보이지 않으며 6-1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정현은 3회전에서 아시아 선수 가운데 남자단식 랭킹이 가장 높은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와 맞붙게 됐다.

니시코리는 2014년 US 오픈 준우승, 투어 대회 다신 11회 우승을 거둔 강자로 지난 3월 랭킹 4위까지 오른바 있다.

한편, 정현과 니시코리의 3회전은 오는 3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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