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립박물관 검단선사박물관에서는 지난 4월 11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2017년도 시민대상의 ‘고고학 아카데미- 고고유적을 통해 본 인천의 역사성’ 강좌를 진행해 지난 5월 30일 7주간의 교육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검단선사박물관의 고고학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국내의 보기 드문 인문학 시민강좌이다. 박물관측에서는 이를 위해 이론과 발굴 경험이 풍부한 국내 최고의 고고학 전문 강사를 초빙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강의 중간에 수강생들은 고고학 발굴에 대한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질문하는 쪽지를 내어 답변을 바로 받아 궁금함을 모두 해소하는 지적인 만족감을 받았다.

이번 강좌는, 한강과 인천 일대의 고고 유적에 관심 있는 50여명이 수강을 신청했다. 1회차부터 6회차까지는 검단선사박물관 전시실 내 공간에서 교육이 진행됐고, 마지막 7회차 강의는 현재 발굴이 진행되고 있는 생생한 발굴현장으로의 답사가 이루어졌다. 답사 후 마지막 시간에는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소감발표와 다과회를 통해 아쉬움을 달랬다. 수강생들은 이론과 현장 견학을 통한 고고학 강의를 통해 고고학에 대해 좀 더 친근하게 접근 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됐다는 소감을 많이 발표했다.

박물관 측은 “수강생들의 고고학에 대한 높은 참여에 감사를 표하며, 계속해서 수강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더욱 깊이 있고 흥미로운 주제의 ‘고고학 아카데미 강좌’ 를 준비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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