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군포시 제공

군포시는 1일 가뭄이 우려되는 상황에 지역 농업인들을 위한 농업용수 공급 및 확보를 위한 대책을 완비했다고 밝혔다.

시에 의하면 군포지역의 경지면적은 187헥타르(ha)인데 이 가운데 모내기가 시행되는 논의 면적은 67ha다.

이에 시는 5월 초부터 모내기 진행 상황을 꼼꼼히 파악해 농업용수 부족 여부를 점검했고 지난달 25일부터는 일부 용수 부족을 호소하는 농민들을 위해 하천(속달천) 굴착을 통해 물 공급을 시행 중이다.

그 결과 지역 농업인들의 벼농사 계획면적 중 97%(65ha)에서 모내기가 완료됐고 이번 주 중에 나머지 논에서도 모내기 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그런데도 시는 가뭄 현상이 계속될 경우를 가정해 지난달 29일과 31일 2차례에 걸쳐 부시장과 경제환경국장이 직접 농업지역인 대야동 일대의 반월·갈치 호수 등을 찾아 용수 확보·대비 상황을 확인하며 향후 대책을 수립하는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김원섭 군포 부시장은 "날씨를 조정할 수는 없지만 농사에 필요한 물 공급은 준비하고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가뭄에 대비하려 한다"며 "지역경제과와 안전도시과 등 관계 부서가 협력해서 시민의 생활·경제를 최대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