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군 대장 출신의 백군기 전 의원이 31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군통수권자에게 보고를 누락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백 전 의원은 "미국 측의 보안요청이 있더라도 대중 언론에 해당하는 일이지, 군 통수권자나 안보실장에게는 당연히 보고가 들어가야하는 부분이다"고 답했다.

"우리가 앞으로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미군과의 관계에서 지나치게 종속되어 우리 주체성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사드 4기가 추가반입됐냐는 질문에 '그런 일 있었냐'고 답한 한민구 국방장관의 반문은 "적절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왜 4기 반입 보고를 누락했는지에 관해서는 "언제 어느 경로로 어느 규모로 가져다 놓는지에 대한 자세한 소통이 부족했을 수 있다"면서도 한반도 내 전략무기의 존재 여부를 정부가 몰라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장관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백군기 전 국회의원은 육군감찰실장 출신으로 19대 국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으나 지난 20대 총선에서 용인갑에 출마해 낙선 후 현재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센터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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