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생산 진입…올해 전력화 예정

▲ 북한군의 탱크를 파괴할 수 있는 국내 기술로 만든 첫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이 품질인증 사격시험에 성공하면서 올해 내에 전력화된다. 코리아데일리 DB

북한군의 탱크를 파괴할 수 있는 국내 기술로 만든 첫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이 품질인증 사격시험에 성공하면서 올해 내에 전력화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포천 다락대 시험장에서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최초 생산품의 품질인증 사격시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격시험은 방사청과 개발업체인 LIG넥스원이 협의체를 구성해 초도생산 장비로 진행됐다.

‘현궁’은 유효 사거리 2㎞~3㎞와 관통력, 광학과 탐지, 추적 등 여러 성능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궁’은 노후화한 무반동총과 토우 미사일을 대체하는 보병대대급 대전차 유도무기로 기존 대전차 화기와는 달리 주‧야간 사격이 가능하고 유효 사거리와 관통력 등 성능이 뛰어난다고 방사청은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현궁은 유도탄 발사후 추가 조작 없이도 표적을 추적해 타격하는 ‘발사 후 망각’ 기능이 있어 사수의 생존성과 명중률을 높였다.

유도탄에 탄두 두 개가 직렬로 배치돼 있으며, 앞에 있는 탄두가 먼저 폭발해 적 전차의 ‘반응장갑’을 무력화한 다음 뒤에 있는 주탄두가 장갑을 꿰뚫고 들어가 폭발하는 ‘이중성형작약탄두’ 기술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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