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최초로 양방향 전면통제 시범운영

도심 속 보령머드축제, 이천쌀문화축제, 임실N치즈 축제 등 6개 지역 축제

▲ 보령 머드 축제. 사진=서울시 제공

이번 일요일 광화문 일대가 모두 보행자를 위한 공간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4일 처음으로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사거리 양쪽 방향 모두를 전면 통제하고,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를 운영한다.

세종문화회관 앞 서측 세종대로는 6개 지역 대표 축제가 펼쳐지는 지역축제거리로 운영되며, 미 대사관 앞 동측 세종대로는 전국에서 직접 생산한 로컬푸드가 한자리에 모이는 도농상생장터가 열린다.

올해로 스무 번째 해가 된 보령 머드축제(7월 21일~30일, 보령 대천해수욕장 일원)를 세종대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머드축제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다.

이천쌀을 주제로 전통 농경문화를 지키고자 열리는 이천쌀문화축제(10월 18일~22일, 이천 설봉공원)는 이천지역에서 행해지던 전통 민속놀이인 거북놀이 공연을 선보인다.

임실에서는 임실 N치즈축제(10월 6일~9일, 임실치즈테마파크 일원) 체험 프로그램과 찢어먹는 치즈, 치즈초코파이 등 다양한 유제품을 준비한다.

고려청자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강진 청자축제(7월 28일~8월 4일, 강진 청자박물관 일원)는 물레성형을 시연한다.

고려인삼의 고장 금산세계인삼엑스포(9월 22일~10월 23일, 금산 인삼엑스포 광장)는 홍삼차 시음 및 홍삼청 등 다양한 홍삼 특산품을 준비한다.

영동은 대한민국와인축제(9월 21일~24일, 영동천 일원)에 선보일 영동 와이너리에서 직접 생산한 40여종의 다양한 와인 시음 행사를 마련한다.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100여종의 로컬푸드가 전국 산지에서 바로 모이는 도농상생장터도 함께 열린다.

우리나라 대표 슬로우푸드인 예산 삭힌김치, 청양 로컬푸드 협동조합의 헛개나무, 버섯빵 등과 홍성 팥장, 양주 개똥쑥, 완주 오색편강 등 다양한 제품이 함께한다.

전통 농촌 생활용품인 지게, 절구 등도 전시되며, 발로 굴리는 전통방식의 탈곡체험, 떡메치기, 밀짚공예체험과 유과만들기, 약선반찬 만들기 등의 먹거리 체험도 선보인다.

봉천 놀이마당, 난타 타악, 팝페라, 무술 등 다양한 공연과 드라이플라워, 캘리그래피, 종이 공예 등 여러가지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일요일 광화문 일대는 모두 보행자를 위한 공간이 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걷기 좋은 도심 공간을 더욱 확충해 선진 보행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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