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텍사스 공식 SNS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가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7호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탬파베이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탬파베이 선발 맷 안드리스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7호 홈런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이어 시즌 2번째, 통산 22번째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추신수는 팀이 2대4로 뒤진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출루에 성공했고 8회 팀이 6대5로 역전한 1사 만루 상황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나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올 시즌 카를로스 고메즈에 이어 딜라이노 드실즈를 리드오프로 내세우고 있으나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한 상태다.

반면 최근 4경기 연속 팀의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추신수는 올 시즌 1번 타자로 출전한 14경기에서 타율 3할2푼7리(49타수16안타) 3홈런 12타점 13득점 출루율 4할5푼을 기록하고 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421경기에 1번 타자로 출전했으며 타율 2할8푼1리 출루율 3할8푼8리 장타율 4할5푼 56홈런 154타점 269득점 40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추신수는 2012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201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1번 타자로 활약했고, 20-20클럽(20홈런-20도루)에 가입하기도 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리드오프 능력을 보고 7년간 1억30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지난 몇 년간 부상으로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으나 추신수는 여전히 텍사스의 리드오프 고민에 최적화된 선수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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