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연경 SNS 캡처

‘배구 여제’ 김연경(29)이 터키리그를 떠나 중국리그 점령에 나선다.

김연경 매니지먼트사인 인스포코리아는 30일 “김연경이 상하이 구오후아 라이프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연경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스포코리아에 따르면 역대 중국 여자배구 최고 대우를 보장 받았다.

2005년 흥국생명에서 데뷔한 김연경은 일본의 JT 마블러스를 거쳐 2011년부터 여자 배구 최고의 무대인 터키 리그에서 6년간 활약했다.

김연경은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2011~2012 시즌), 터키 리그 우승 2회(2014~2015, 2016~2017), 터키컵 우승 2회(2014~2015, 2016~2017)를 경험했다.

김연경은 “6년 간 페네르바체에서 뛰면서 새로운 곳으로 옮기기까지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터키에서 모든 대회를 정상에 올랐고 개인적으로 MVP까지 받았다. 목표를 이뤄 후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고, 결정까지 생각을 많이 했다”며 ”고민 끝에 상하이로 결정했으니 중국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연경은 2017~2018시즌 이후 자유롭게 다른 리그로의 이적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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