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인 가구 분포도 등 빅데이터 활용 장소 선정

서울시 ‘여성안심택배’서비스가 도입 4년차 만에 총 누적 이용자 94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오는 6월부터 기존 160개소에서 190개소로 확대 운영된다고 31일 밝혔다.

‘여성안심택배’는 낯선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집 주변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30개소는 ▶혼자 사는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가(영등포 평생학습관, 서원동 주민센터, 대조동 꿈나무어린이도서관 등)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주변(노량진역 인근 순만빌딩, 신정네거리역 인근 양천나눔누리센터, 쌍문역 인근 염광교회 등)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주민센터, 문화센터 등의 거점지역에 중점적으로 설치했다.

택배함을 설치해 달라는 민원을 반영해 청운효자동 자치회관, 홍제3동 주민센터, 도곡1동 주민센터 등에 설치하고, 대학생 1인가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숙명여자대학교 명재관 인근, 고려대 인근 원룸촌이 밀집된 제일빌딩 등에 설치해 대학생 1인가구의 편의를 도모했다.

서울시는 증가하는 여성안심택배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월, 기존 여성안심택배함 중 이용자가 많아 자주 포화상태가 발생했던 대학동치안센터 등 7곳의 보관함 개수를 6칸~15칸 증설했다.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는 총 3곳을 제외한 187개소가 24시간 365일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무료이지만 물품보관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게 되면 하루에 1000원씩 과금된다.

배현숙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여성안심택배 설치 요구 지역, 이용사항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한 후 매년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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