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청중이 거의 없는 썰렁한 대구 유세 현장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대구 출신의 4선 의원인 김 의원을 문재인 정부 초대 행자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김 후보자는 1977년 유신반대 시위와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학생운동으로 구속돼 옥살이를 한 재야 운동권 출신이다.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합리적 온건 진보로 분류되며 16,17,18대 의원을 지낸 뒤 보수의 텃밭이라는 대구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선출됐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19대 총선에서 역시 재야운동권 출신이자 당시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였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맞붙어 대구의 강남이라는 수성갑에서 이겼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에서 민주당 대선 운동을 지원하며 야유가 쏟아지는 냉대 속에서도 "힘들지만 끝까지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열정을 보였다.

박수현 대변인은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부겸 행자부 장관 후보자는 새 정부의 핵심 국정목표인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국민통합을 실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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