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책’이 팝아트와 만나 새로운 문화 만들어 ‘청계천 헌책방거리’ 활성화

북 커버 팝아트 작품 전시, 헌책방 스토리월 전시, 헌 책 판매, 팝 아티스트와 함께

▲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도서관은 6월 1일부터 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 거리에서 ‘청계천 헌책방거리 책 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대한민국 디자인의 메카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만큼 지역의 젊은 팝아트 예술가들과의 협업으로 예년에 비해 다채롭고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청계천 헌책방거리 책 축제’은 헌책을 활용한 팝아트 전시, 청계천 헌책방 스토리 월 전시, 설레어함 판매, 팝 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북커버 만들기 체험 등 헌책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된다.

행사는 크게 전시 코너와 판매 코너, 그리고 시민 참여 이벤트로 나누어 진행된다. 전시는 팝아트로 승화된 북커버 작품 전시와 청계천 헌책방들을 소개하는 홍보 전시로 꾸민다.

젊은 팝 아티스트 작가 13명이 자신들이 사랑하는 소설 작품의 책표지를 팝아트로 새로 그린 북커버 작품을 전시한다. 헌책방 스토리 월은 청계천 ‘헌책방 사장님’들의 이야기가 담긴 전시 코너이다. 헌책방 운영 경험담부터 인생 이야기까지, 20여 곳의 서점 운영자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스토리 월로 꾸며 소개한다.

판매는 ‘설레어함’ 판매와 ‘설렘 우체국’으로 운영된다. ‘설레어함’은 헌책방 운영자들이 추천하는 책 중에서 6가지 테마에 맞춰 랜덤으로 구성한 ‘헌 책 패지키 상품’이다.

‘설렘 우체국’은 구매자가 직접 선택한 책을 설레어함으로 구성해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구매자를 대신해 발송하는 서비스이다.

시민 참여 이벤트는 ‘북커버 만들기’체험 과 현장에서 구매한 책을 편하게 읽어볼 수 있는 ‘독서공간’ 체험으로 운영된다.

‘북커버 만들기’는 팝 아티스트가 책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북커버를 직접 그려주는 이벤트와, 일반 시민들이 직접 팝 아티스트의 작품을 활용한 컬러링 작업을 통해 ‘나만의 북커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행사장 한 켠에는 ‘독서공간’을 마련해 책을 구매한 시민들이 바로 현장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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