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L 제공

안양 KGC가 이정현의 자유계약선수(FA) 이적에 따른 보상으로 전주KCC 로부터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보수의 200%인 7억2000만원을 보상받기로 결정했다.

안양 KGC는 전년도 보수 서열 30위 이내의 자유계약선수(FA)인 이정현이 전주 KCC와 FA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해당 구단으로부터 ‘보상선수 1명과 이정현의 전년도 보수 50%(1억8000만원)’ 또는 ‘전년도 보수의 200%(7억2000만원)’ 가운데 보상지명권을 선택할 수 있다.

안양 KGC는 전주 KCC의 보상선수를 원하지 않아 이정현의 전년도 보수 200%(7억2000만원)를 보상받기로 최종 결정했다.

KCC는 지난 시즌 샐러리캡 23억원의 97.2%인 22억3500만원을 소진했다.

이번 FA시장에서 1억30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한 송창용과 이정현 보수총액만으로도 샐러리캡의 45.6%인 10억5000만원을 소진했다.

이에 따라 KCC의 일부 선수들은 연봉 삭감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FA 보상선수 이적 사례는 2010년 김효범으로 울산 모비스에서 서울SK로 FA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전 소속 구단인 울산 모비스가 보상선수로 노경석과 2억1200만원을 선택했었다.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 없이 현금으로만 보상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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